바나나킥 아기 인스타 영상 2600만뷰 농심 대형 과자 특별 선물 비하인드|광고보다 강했던 한 장면
바나나킥 아기 영상이 인스타그램에서 2600만뷰를 훌쩍 넘기며 화제가 된 가운데, 농심이 아기만을 위해 만든 초대형 바나나킥 패키지의 비하인드도 알려졌습니다. 단순 협찬이 아니라 한 마케터가 우연히 발견한 소비자 영상에서 시작된 이벤트라는 점이 특히 눈길을 끌었습니다.
처음 화제가 된 영상은 아기가 바나나킥에 손을 댔다가 엄마의 말에 멈칫하는 짧은 일상 영상입니다. 이후 조회수가 수천만 회까지 올라가자 농심 직원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아기 키보다 큰 특별 패키지를 제작했고, 가족이 공개한 후속 영상도 다시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바나나킥 아기 2600만뷰 영상은 무엇?
화제의 출발은 거창한 광고가 아니었습니다. 집에서 촬영한 자연스러운 영상 속에서 아기가 바나나킥을 먹으려다 엄마의 제지에 순간 멈칫하고 머쓱해하는 모습이 담겼고, 이 짧은 반응이 이용자들의 웃음을 끌어냈습니다.
영상은 SNS 알고리즘을 타고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처음에는 ‘2600만뷰 아기’라는 표현으로 알려졌지만 2026년 8월 7일 보도 시점에는 인스타그램 조회수가 약 2670만 회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나나킥 아기에게 농심이 보낸 선물
농심은 평범하게 제품 몇 상자를 보내는 대신 아이가 오래 기억할 만한 이벤트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당시 약 80㎝였던 아기의 키보다 더 큰 초대형 과자 봉지를 제작한 것입니다.
바나나킥뿐 아니라 메론킥과 망고킥을 활용한 대형 패키지도 함께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엇보다 이 특별 패키지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제품이 아니라 해당 가족을 위해 제작한 일회성 선물이었습니다.
농심 막내 마케터가 직접 기획한 비하인드
이 이벤트의 시작점은 농심 스낵마케팅팀 오영주 주임이었습니다. 담당 제품 이름을 온라인에서 꾸준히 검색하던 과정에서 해당 영상을 발견했고, 단순 제품 지원보다 기억에 남는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는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대기업 광고 캠페인처럼 처음부터 수천만 조회수를 계획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이미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소비자 콘텐츠에 브랜드가 재치 있게 반응한 사례인 셈입니다. 이 때문에 마케팅 업계에서 말하는 UGC, 즉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만든 콘텐츠의 파급력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볼 수 있습니다.
후속 영상도 다시 화제
선물을 받은 가족은 초대형 과자 봉지와 함께 있는 아이의 모습을 다시 SNS에 공개했습니다. 당시 가족은 아기 키가 약 80㎝인데 선물 받은 봉지가 그보다 더 크고, 아이 둘이 들어가도 넉넉할 정도라고 소개했습니다.
이 후속 콘텐츠 역시 수백만 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보도 당시 약 239만 조회수와 14만 개 수준의 ‘좋아요’를 기록하면서 첫 영상의 화제성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줬습니다.
바나나킥 검색량 최대 325% 증가
바나나킥 아기 콘텐츠가 확산된 이후 브랜드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도 크게 늘었습니다. 농심이 자체적으로 집계한 관련 검색 지표에서는 바나나킥 검색량이 평소보다 최대 325%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확히 얼마의 추가 매출로 이어졌는지 단기간에 분리해 계산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수천만 명에게 노출된 자연스러운 영상이 장수 과자 브랜드를 다시 검색하고 이야기하게 만들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한 효과입니다.
왜 사람들이 이 영상에 반응했을까?
광고 모델이 준비된 연기를 한 것이 아니라 일상 속 아이의 즉각적인 표정과 행동이 담겼다는 점이 가장 큽니다. 부모라면 익숙할 법한 상황, 과자를 먹고 싶은 마음과 엄마 눈치를 동시에 보는 아이의 모습이 짧은 영상 안에 직관적으로 담겼습니다.
기업의 후속 대응 역시 과도하게 제품을 홍보하기보다 영상 속 주인공에게 선물을 돌려주는 방식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소비자 콘텐츠 → 브랜드의 재치 있는 답장 → 가족의 후속 콘텐츠라는 자연스러운 흐름이 만들어졌습니다.